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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中 은감위 "해외 기업인수 '1+1=2'면 곤란"》
해외에서 기업인수에 나서려는 중국 은행들은 기업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중국 은행감독당국의 최고 책임자가 강조했다.
류밍캉 중국은행감독위원회(CBRC) 위원장은 10일 금융전문잡지 '카이징'이 베이징에서 개최한 한 콘퍼런스에 참석, CBRC가 은행의 해외 거래에 간섭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에도 은행 이사회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라는 식이라면 계속할 필요가 있겠는가. 더욱이 둘도 못된다면 그건 어리석은 짓"이라면서 해외에서 기업을 인수할 경우에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빗대어 말했다.
그는 기업인수 등 모험을 즐기려는 은행들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입증해 보여야 할 것이라면서 "얼마나 높이 날 수 있느냐는 개의치 않지만 높이 나는 동안 지치지 않을지 그게 걱정"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그는 중국 은행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지만 주가수익비율(PER, 주가가 주당 이익금의 몇 배인 지를 보여주는 지표)은 낮은, 그런 은행들이 인수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영어 연설에 나선 그는 "CBRC는 중국의 은행들에 대해 해외 영업을 내모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사실 일부 은행의 경우는 국내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것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東)이 됐든 서(西)가 됐든 뭐니뭐니 해도 내 집이 최고"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일부 은행, 특히 해외 상장을 통해 엄청난 자금을 끌어 모은 은행들은 해외에서 기업인수 사냥에 나설 충분한 태세가 돼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제까지 중국은행의 해외 기업 매입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중국공상은행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탠더드 뱅크의 지분 20%를 인수한 것으로, 56억달러 상당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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