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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대 영화배급사, 中 인터넷 영화관 상대로 소송》
중국 최대의 인터넷 영화관이 미국의 5대 영화배급사들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20세기폭스, 월트디즈니, 파라마운트, 콜롬비아, 유니버셜시티 등 영화배급사들은 최근 상하이 제2중급 법원에 제출한 6건의 소송장을 통해 "베이징 제바오후둥과학기술유한공사(北京捷报互动科技有限公司) 및 상하이의 모 인터넷 카페 등 중국 업체들이 미국 영화를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임의로 방영하여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5개 영화배급사들은 침해 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공개적으로 사과를 할 것이며 인민폐 320여만 元(한화 약 4억원)을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의 배급사들이 소송을 건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는 온라인 영화관 '제바오왕(捷报网)'으로 각종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려왔다.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제바오왕에는 현재 약 3만 편의 영화 및 비디오를 게시하고 있다.
제바오공사와 함께 소송에 걸린 상하이의 모 인터넷 카페는 제바오가 개발한 '제바오왕 낙원(捷报网吧乐园)' 시스템을 통해 카페 이용자들에게 영화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화 중에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엑스맨2', '캐리비안의 해적' 등 인기 영화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제2 중급인 법원은 오는 29일 이 사건에 대한 첫 심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중국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헐리우드의 배급사들이 중국의 해적판 CD에 이어 인터넷 영화관까지 공격목표로 삼은 것은 저작권을 철저하게 보호받겠다는 치밀한 계획아래 이루어진 행동"이라며 "앞으로 중소 규모의 중국 인터넷 영화권도 줄소송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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