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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밀양'의 이창동 감독  
  http://www.onbao.com/dongbook/web/article_view.php?id=17194
내용개요
《영화 '밀양'의 이창동 감독》

한국을 넘어 세계적 감독으로 우뚝 선 이창동 감독이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관객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2007 한중문화교류 기념행사로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이 마련한 '한국 이창동 감독 초청전'에서 중국 영화인들과 관객들을 만난 이창동 감독은 평소 영화에 대한 견해와 한중 양국의 영화발전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감독은 먼저 "아시아 영화 부흥에 있어 중국 시장은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전제하고 "중국 영화와 시장이 다소 침체된 한국 영화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오아시스'의 주인공 종두와 공주, 그리고 최근 발표한 '밀양'의 신애에 이르기까지 소외된 계층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에 대해 이 감독은 "힘들게 살며 고통을 이기고 뭔가를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끌린다"며 "헐리우드 영화 주인공처럼 영웅이 아닌 삶의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이들이 우리의 삶을 더 정직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스크린쿼터 축소, 헐리우드 영화 공세에 따른 흥행부진 등으로 최근 한국 영화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국 영화 위기론에 대해 이창동 감독은 지난 10여 년간 한국영화가 꾸준히 발전하는 속에도 위기는 항상 존재했다고 진단했다. 단지 창의성 부재로 인한 위기라면 극복되기 어려울 것이므로 이 같은 위기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청전에 참석한 150여 명의 중국 관객들과 영화인들은 한국 영화와 이창동 감독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 관객들은 특히 이 감독의 문화관광부 장관 재직 경력과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등 그의 작품에 관심이 많았다.

이날 행사에 앞서 초대작품인 '오아시스'와 '밀양'이 3일 베이징영화대학과 5일 베이징주중문화원에서 상영됐으며, 6일에는 베이징영화대학에서 중국 영화의 내일을 이끌어 갈 학생들과 이창동 감독이 함께하는 영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이 주관하며 베이징영화대학과 CCTV 6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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