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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색계' 타이완 금마장 7개 부문 석권》
한국에서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색계(色.戒)'가 타이완 최대 영화제인 제44회 금마장(金馬奬) 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 8일 타이완(台湾) 타이베이(台北)에서 열린 금마장 시상식의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색계는 최고의 영화상, 감독상(李安, 리안), 남우주연상(梁朝偉, 량차오웨이), 최우수 여자 신인상(湯唯, 탕웨이), 각색상, 분장및 의상상, 음악상 등을 휩쓸며 7관왕에 올랐다.
이 날 최고의 감독상을 수상한 리안 감독은 "영화 색계가 이렇게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줄 몰랐다"며 "고생하면서 찍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가슴 깊은 곳에 있던 영화에 대한 응어리가 풀리는거 같다"며 "같이 일한 스탭들과 연기자들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리안 감독은 최우수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색계의 주연배우 탕웨이를 향해 "난 당신이 최고의 배우라는걸 믿어의심치 않는다"며 극찬해 화제를 모았다.
색계로 스타덤에 오른 탕웨이는 이날 최우수 여자 신인상을 수상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제가 있게끔 손 내밀어주신 리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저는 단지 이영화의 한 부분에 불과했다"며 "이렇게 귀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함께 출연한 량차오웨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날 영화 촬영으로 시상식에 불참한 량차오웨이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영화를 위해 고생한 리안 감독과 영화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했다. 그는 또 함께 출연한 탕웨이와 영화 이(意)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총(陈冲)에게 "당신들은 내 가슴속 최고의 여배우"라며 멀리서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날 량차오웨이는 1994년 중경삼림(重庆森林), 2003년 무간도(无间道)에 이어 세번째로 금마장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타이완의 인기가수 저우제룬(周杰伦)의 감독 데뷔작인 '말할 수 없는 비밀(不能说的·秘密)'은 작곡상를 수상함과 동시에 "올해의 주목할 만한 타이완 영화"에도 선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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