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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무원 살인사건에 분노...주민들 호텔에 불질러》
중국의 한 호텔에서 일하던 16세 소녀가 집단 성폭행당한 뒤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와 호텔 방화로 이어졌다.
사건 용의자가 현지 지방관리들이었던 탓에 주민들의 분노는 더욱 컸다.
지난 17일 사천성(四川省:쓰촨성) 달주시(达州市:따쩌우쓰) 네스트호텔 앞에서 주민 1만여명이 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공개사과를 요구하다 이를 거부당하자 경찰과 충돌끝에 호텔안에 난입, 불을 질렀다.
불은 개업한지 반년된 호텔을 반소시킨채 5시간만에 진화됐다.
구랍 29일 이 호텔 바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양(杨:양) 모(16)양이 호텔에 놀러온 세 명의 관리들과 함께 술을 마시러 룸으로 들어간 뒤 수시간만에 살해된채 발견된 것이 발단이 됐다.
집단 성폭행을 당한 양(杨:양) 양은 온몸을 바늘로 찔리고 혀, 가슴의 일부가 잘려나간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국은 수사 10여일만에 양(杨:양) 양이 술에 섞인 마약에 중독돼 사망했다며 호텔의 주류담당 종업원 유(刘:리어우)모를 강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양(杨:양) 양에 앞서 2명의 다른 여종업원도 이 호텔에서 바늘에 찔린채 사망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희생양을 내세워 관리들의 잔악한 범죄를 덮으려한다며 들고 일어났다.
게다가 이 호텔은 현지 파출소장과 지방관리가 수천만원(元:위엔)을 투자해 세웠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민들의 지방정부에 대한 분노는 극에 달했다.
호텔측은 당초 진상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위세에 눌려 공개사과를 요구해온 양(杨:양) 양의 가족들에게 50만원(元:위엔)의 위자료를 주고 사건을 무마하려 했으나 가족들로부터 거절당했다.
이에 당국은 곧바로 무장경찰을 동원, 시위대에 물대포를 쏘면서 해산에 나섰으나 호텔 경비원이 주민 한 명을 구타한 것에 격분한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를 뚫고 호텔로 들어가 집기를 부수고 불을 지르기에 이르렀다.
현재 당국은 소요 사태후 사건 내용을 게재한 인터넷 글을 봉쇄하는 한편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경찰관 서달상(徐达祥:쒸따썅)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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