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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친중 쿠데타설 왜?》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의 자문가들이 북한에서 친중국 궁정 쿠데타(Beijing-friendly palace coup)를 일으키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10월 30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중국 관리나 학자들은 과거엔 평양에서 중국식 정권교체(Chinese-style regime change)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치는 구상에 대해 비웃었지만 지금은 대북 정책을 놓고 전례 없는 토론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위크는 "몇몇 자문가들 사이에선 친중 궁정 쿠데타 구상이 새로운 흐름을 얻고 있다"며 "북한 석유 소요량의 70%(하루 1만1000배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엔 확실한 수단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자회담 복귀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 화가 난 몇몇 학자들은 중국 정부에 대북 송유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위크는 전직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김정일의 뒤를 이을 온건한 지도자 그룹에는 중국 스타일의 경제개혁이 북한의 체제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친중 군부 인사나 테크노크라트들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북경(北京:베이찡)에 망명한 북한군 장교 출신 등 고위 인사들을 새로운 북한 체제의 핵심이 될 '국화 그룹(Chrysanthemum group)'으로 지지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김정일 시나리오와 관련해 중국은 북한이 계속 우호적이며, 이념적으로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남한에 군대를 둔 미국과는 거리를 두는 일종의 완충국가로 남아 있기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 핵실험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는 설에 대해 뉴스위크는 "김정일이 사과할 땐 유감보다는 (협상을 위한) 외교와 더 관련이 있다"며 "김정일은 과거에도 협상을 위해 일시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인정한 예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도 "(북한의) 경제적 핍박이 군에까지 번지고 있어 군의 성격상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친중국 군부세력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개혁을 주도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22일 "북한에서 주민들의 은밀한 저항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지난해 7월 식량을 훔치다 살인을 저지른 북한 여성이 총살당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일본 아사히 TV가 입수해 방영했다"며 "이 비디오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외부로 전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북한군 특수부대 출신 임천용씨는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회령에 4~5개의 무장저항 단체들이 있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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